안녕하세요 곧 봄이 오나 싶었는데 오늘은 다시 찬바람이 부는 추운 하루입니다. 요즘은 사시사철 미세먼지가 없는 계절이 없습니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가장 극심한 봄이 곧 다가오고 있습니다. 3일 춥고 4일은 미세먼지라는 삼한사미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나뉠 정도로 미세먼지는 우리 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황사까지 더해지는 봄은 호흡기를 위협하는 계절입니다. 예전에는 황사만 조심하면 됐지만 이젠 황사와 미세먼지는 같이 조심하고 주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
1.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아주 작아서 대기 중에 머물러 있다가 호흡기를 거쳐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이동해 들어가 건강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기를 말합니다.
2. 세계 보건 기구 WHO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할 만큼 굉장히 안 좋은 작은 먼지입니다.
3. 초미세먼지도 이제는 미세먼지와 분리되어 날씨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더 작은 먼지로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서 발생하며 미세먼지와 마찬가지로 호흡기질환에 아주 안 좋은 먼지이고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황사 |
황사는 바람에 의해 미세한 모래 먼지가 하늘 높이 불어 올라가서 대기 중으로 퍼지면서 하늘을 덮었다가 서서히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황사라는 용어는 1954년부터 사용하시 시작했는데 모래흙이라고도 불립니다. 보통 비가 적게 내리고 건조하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에서 황사가 많이 발생합니다. 전통적으로는 고비사막이나 타클라마칸 사막에서 황사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지만 최근에는 몽골초원지대의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강한 황사가 만들어지고 이 지역의 황사는 베이징이나 중국 동부지역보다 우리나라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또 중국 동북 3성에 해당하는 만주지역의 커얼친사막에서도 최근 황사가 자주 발생하며 이 황사 또한 우리나라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황사가 심하게 발생할 경우 정밀기계 작동에도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었고 항공편이 결항하기도 합니다. 황사 또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눈이나 피부 및 두통에도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황사를 조금이라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적절하게 나무와 풀을 심고 방목관리를 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시간도 오래 걸리기도 하고 예산적인 부분도 있기 때문에 황사를 비롯 미세먼지에 대응해 외출 시 개개인이 마스크나 모자, 안경등의 착용으로 건강을 조금이라도 지키는 방법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세먼지와 황사 발생 시 환기법 |
1. 황사가 심한 날 환기는 창문을 통한 환기보다는 현관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도록 합니다. 황사는 모래 먼 지로 인한 것으로 청소기나 빗자루질보다는 물걸레나 물티슈로 바닥등을 닦아준다는 느낌으로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환경부의 지침으로는 1일 1-3회 정도 30분 이내로 환기를 시켜주며 도로변 쪽의 창 문보다는 반대편의 창문으로 환기를 시키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또한 청소기 이용보다는 물걸레나 물티슈로 닦아준다는 느낌의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굽고 튀기는 등 높은 온도로 가열하는 요리나 디퓨져나 향초 등은 미세먼지가 높은 날은 가능한 권장하지 않습니다.
4. 실내 정화를 도와주는 식물이나 공기 청정기 등을 이용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됩니다.
5. 미세먼지나 황사에 노출된 의류등은 외출은 꼭 여러 번 털어내고 세탁을 하거나 섬유 전용 살균제등을 뿌 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두거나 의류 스타일러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커튼이나 카펫은 일주일에 1번은 먼지를 털어내어 주고 침구류는 덮개를 덮어주거나 옷장 안에 보관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공기청정기 활용법 |
1. 미세먼지는 TV나 컴퓨터 등 전자제품과 그 주변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전면 흡입구를 전자제품 쪽으로 배 치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2. 굽거나 튀기는 요리를 할 때는 실내 오염 농도가 급격히 높아집니다. 이때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경우 공기청정기 효과도 떨어지고 필터 수명도 짧아지게 됩니다. 이러한 요리등을 할 때는 공기청정기를 꺼주고 창문을 열어 냄새와 연기가 어느 정도 제거된 후 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키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3. 공기청정기가 여러 대 있다면 좋겠지만 보통은 한가정에 한대정도 있을 것입니다. 한 곳에만 두기보다는 여러 곳으로 시간대별로 이동을 하여 사용한다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거실, 주방, 침실등으로 이동을 해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또한 옷장문을 오픈하고 공기청정기를 옷장을 향해 작동을 하면 옷장 안에 있는 먼지등이 흡입되어 좀 더 쾌적한 옷장이 됩니다. 요즘은 미니 공기 청정기도 있고 이동이 편리 한 공기 청정기도 나오기 있기 때문에 이 부분들을 확인하시고 집 구조나 면적에 맞게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4. 집 안을 청소 하는 동안은 공기청정기를 꺼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청소기가 먼지를 흡입하는 만큼 상상이 상으로 실내 먼지를 풀썩거립니다. 이때 동시에 청소기와 공기청정기를 사용한다면 과도하게 먼지등이 단시간에 청정기 필터에 흡수되므로 공기청정기 수명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5. 공기청정기는 장애물이 가능한 없는 곳에서 작동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청정기 주변의 공기를 빨 아들여 다시 내보내는 만큼 공간이 있어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적어도 벽이나 물건에서 50cm 이상 떨어져 작동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6.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시킬 경우에는 공기청정기는 꺼주는 게 좋습니다. 이는 공기청정기는 실내공기를 흡수해 유해물질을 필터로 걸러낸 후 공기를 배출하고 공기의 질을 조절합니다. 그런데 창문을 열어두고 공기청정기를 켜둔다면 외부의 나쁜 공기를 정화하려고 심하게 회전을 합니다. 그러면 오히려 비효율적인 사용이 되겠습니다.
7. 공기청정기는 필터가 생명입니다. 그래서 주기적인 필터교체와 청소는 필수입니다. 해파필터, 항균필터, 프리필터, 미세먼지필터, 탈취필터등 기기나 크기에 따라 소모품도 있고 영구적인 것도 있습니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공기청정기 기능이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주기적이고 제대로 된 관리가 번거롭고 어렵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렌털제품을 권장드립니다. 렌털 같은 경우 2달에 한 번 점검이 오기 때문에 집안 청소할 때 며칠단위로 가장 겉에 필터에 있는 먼지를 청소기로 흡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8. 면적에 맞는 공기청정기 구입을 권장드리며 기관지, 호흡기 질환이 있는 분들은 침실등에는 관리가 쉬운 미니 공기청정기를 따로 두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요즘은 차량용 공기청정기도 나오고 있어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9. 공기청정기와 같이 공기정화 식물을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될듯합니다. 아레카야자, 몬스테라, 관음죽, 대나 무 야자, 인도 고무나무, 드라세나 자넷 크레이그 등 여러 식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공기청정기와 같이 사용한다면 시너지도 높아지고 인테리어 효과도 있을 듯합니다.
매해 공기는 더더욱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외출을 자제하는 것만이 답은 아니므로 각자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요즘은 겨울에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도 많았고 지구 온난화로 황사가 겨울에도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회용품 쓰지 않고 쓰레기 분리수거 등도 제대로 하는 것들이 도움이 될까 싶은 생각들이 드실 수도 있겠지만 각자의 작은 실천이 모이다 보면 좋은 세상이 올 거라 생각합니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없는 계절을 기대하며 건강한 봄을 맞이하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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