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의 육아문제와 더불어 계약직 직원의 비애를 느낄 수 있는 영화 첫 번째 아이는 2022년 11월 10일 개봉한 영화이다.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허정재 감독 작품이다. 이 영화는 첫 아이가 태어나고 육아휴직을 일 년 사용하고 회사에 복직을 하는 정아와 그 주변인들과의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한 영화이다. 첫 번째 아이는 출산 이후 워킹맘으로 지내는 현실에 대한 정아의 이야기, 계약직으로 정아의 자리를 대신하다가 정아의 복직으로 계약 연장에 대한 불안으로 정아의 자리를 꿰차려 노려하는 지현의 이야기, 그리고 타지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화자의 이야기이다.
워킹맘의 육아문제를 다룬 이야기
회사에 복귀하면서 친정어머니가 아기를 돌보아 주기로 했지만 어머니가 쓰러지면서 같은 아파트 아주머니에게 아기를 맡기고 회사를 다니게 된다. 하지만 계속 동네 아주머니에게 맡길 수는 없는 상황이라 남편 우석과 상의를 하고 조선족 출신 화자를 보모로 고용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화자에게 아이를 맡기고 회사에 출근한 정아는 남편 우석이 집에 화자와 아이가 없다는 전화를 받고 화자와 통화를 시도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당황스러운 상태가 된다. 이일로 정아와 지현 그리고 화자까지 정아의 첫 아이로 얽히고설키게 되는 영화이다. 12월 5일 종영을 하였고 현재 웨이브에서 볼 수 있다. 첫 번째 아이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사회에 꼭 필요한 의미와 가치가 들어있는 영화이다. 저출산과 비혼 주의가 늘어가고 있는 우리 사회가 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이다. 러닝타임 93분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관람시간이다. 비단 여자만의 문제가 아니고 또한 아이가 있는 부모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를 아이와 워킹맘과 계약직 직원의 비애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 첫 번째 아이는 한 번은 볼만한 영화로 추천한다.
계약직 직원의 비애를 느낄수 있는 작품
첫 번째 아이는 박하선 주연의 영화이다. 박하선은 실제로도 결혼을 하고 아기가 있으며 출산 이후 실제로 일을 하고 있는 워킹맘이기도 하다. 출산 이후 박하선은 며느라기, 산후조리원 같은 드라마에서 기혼 여성의 현실과 삶 등을 다채롭게 연기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배우이다. 첫 번째 아이라는 영화 또한 기혼 여성의 현실과 삶을 다룬 영화이고 박하선은 본인도 육아를 하면서 느껴을 감정이라 그런 건지 육아의 일상이 주는 스트레스에 예민해지는 감정까지 너무도 공감돼서 영화에 몰입할 수 있는 연기를 해주었다. 남편 우석을 연기한 오동민 배우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이다. 첫 번째 아이에서는 현실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 정아의 육아와 사회생활에 관여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정말 잘 모르고 처음이라 잘 안 되는 행동과 표현을 잘 소화해준 배우이다. 정아의 육아휴직 기간 동안 정아의 회사에 계약직으로 입사하게 되고 정아의 복귀로 계약직 연장이 불가할 수 있는 상황에 마주한 지현 역의 공성하 배우는 영화를 보면서 정아에 대한 또 다른 감정의 안타까움이 드는 배역이었고 연기를 해주었다, 조선족이며 가족의 생계를 지고 이는 보모 화자 역에는 오 민애 배우가 연기를 하였다. 한국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과 조금은 소외받는 조선족의 연기를 너무나도 실감 나게 잘해주었다. 큰 연기 논란 없이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력이 돋보였다.
모두가 생각해봐야 할 현실적인 부분
영화 첫 번째 아이는 평점 9.0의 높은 평가를 받은 영화이다. 이 영화는 20대부터 60대까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보편적인 여성들의 삶 속에서 다양한 시선들을 보여준다. 30대 워킹맘의 고충과 현실만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그 중심의 이야기에서 다른 삶의 사람들을 섬세하게 연결하여 풀어낸 영화이다. 육아와 직장 경제적인 문제들 사회적으로 개인적으로 잘 표현하고 풀어내 준 영화이다. 여자들에게 아이는 무엇일까라는 문제와 숙제 그리고 직장 등 비단 여자들만의 문제가 아닌 어찌 보면 우리들이 생각할 문제이다. 정답은 없겠지만 우리 시대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첫 번째 아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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