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들은 2016년 6월 16일에 개봉되었던 독립영화이다. 여러 편의 단편영화로 베를린 영화제등 주요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주목받았던 신인감독 윤가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영화 우리들로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호평받으며 독립영화계의 스타 감독으로 떠오르게 되기도 하였다. 주로 아이들이 주인공인 작품을 만들었고 아이들이 주인공이라 유치하거나 상상적인 작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특유의 정서를 잘 살려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기도 하다. 우리들 이전에는 콩나물이라는 단편영화를 우리들 이후에는 우리 집이라는 장편영화를 만들었다. 우리 집 이후에는 봉준호 감독에게 극찬을 받기도 하였다. 우리들의 주인공들인 아역배우들은 연기 경력이 전혀 없는 아이들이었으며 대본을 숙지하기보단 상황극을 한 뒤 촬영을 진행하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위화감 없는 연기들을 보여주었다. 또한 우리들은 초등학교 4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서 실려 영화를 감상하는 방법이나 인물들을 보며 이나 행동 등에 관련해 해석하는 등 아이들의 수업에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우리들을 주제로 한 독립영화잡지도 발간되었고 베를린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되며 문학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영화이다. 러닝타임은 94분의 영화이다.
아이들과 같이 보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작품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피구를 하기 위해 양 팀으로 편 가르기를 하며 자신의 편을 뽑고 있는 중이다.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이다. 선이라는 아이는 자기가 뽑히길 기대하며 기다리지만 아무도 자기를 뽑아주지 않게 되고 마지막으로 팀에 합류하게 된다. 그러나 들어가자마자 금을 밟았다며 아웃되고 만다. 선이라는 아이는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다. 선은 같은 반 친구 보라의 생일 초대를 받고 기뻐한다. 방학식날 지아라는 아이가 전학을 오게 되고 혼자 남아서 청소하고 있는 선과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자기만 초대를 못 받을까 내심 걱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보라의 생일날 보라가 준 생일카드에 적힌 주소를 보고 보라 집을 찾아가지만 그곳은 보라의 집이 아니었다. 그렇게 선은 보라와 아이들에게 따돌림과 심한 장난 무시로 혼자 눈물을 흘린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던 길 방학식날 마주쳤던 지아와 다시 마주치게 되고 둘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그러나 개학 후 지아는 선에게 차갑게 대한다.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실제 아이들의 생각은 어떨지도 들여다볼 수 있고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사회생활하면서도 느껴봤을 감정들에 94분이라는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은 영화 우리들의 자세한 이야기는 웨이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누구나 느껴봤을 수 있는 감정
영화 우리들에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아역배우들이 출연하지 않는다. 선 역에 최수인, 지아 역에 설혜인, 보라 역에 이서연, 윤 역에 강민준, 선의 엄마 역에 장혜진 등이 출연한다. 연기라는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상황극처럼 진행되고 지도하다 보니 아이들의 연기는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선역의 최수인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상황들을 차분하게 표현해 주었다. 연기 경험이 없는 아역배우 같지 않은 감정표현을 잘 연기해주었다. 지아 역의 설혜인 또한 선과 또 다른 친구들 사이에서의 복잡한 마음에 대해 잘 표현해주었다. 선을 따돌리고 선으로부터 지아를 뺏는 보라 역의 이서연도 연기를 자연스럽게 해 주어 연기가 끝나고 미움을 받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특별한 기교를 부리거나 연기를 잘하기 위해 오버스럽거나 그런 연기가 아닌 그 상황을 이해하여 감정선을 잘 이끌어낸 연기들을 보여주었다. 배우들의 연기가 감독의 의도를 잘 따라주어 배우들의 연기가 빛이 났던 작품이다.
친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스토리
영화 우리들은 평점 9.21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영화이다. 2016년 37회 청룡영화상, 10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17회 도쿄 필름엑스, 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25회 부일영화상, 2017년 53회 백상 예술대상, 4회 들꽃영화상의 수상내역이 있는 영화이다. 아이들이 연기하고 영화의 내용은 초등학생 아이들의 따돌림과 우정 같은 아이들의 인간관계를 그렸다. 하지만 이는 어른이 된 지금 우리들도 학창 시절에 겪어봤을 수도 아니 어른이 된 지금도 겪고 있을지도 모르는 감정들과 상황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하는 영화이다. 그리고 예전과 현재 우리들의 모습을 보며 어떤 사람일지도 생각해보게끔 하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여러 인간관계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고 돌아보게끔 하는 영화이자 아이와 같이 본다면 아이의 생각도 엿볼 수 있는 영화이다. 꼭 한 번쯤 보아도 정말 좋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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