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는 1999년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의 풋풋함과 레트로 감성을 자아내는 로맨스 영화이다. 2022년 10월 21일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됐으며 11월 10일 현재 넷플리스 상 한국의 상위 10위안에서 2위를 하고 있는 영화이다.
첫사랑의 향수 아련함의 이야기
나보라 역의 김유정과 연두 역에 노윤서는 둘도 없는 단짝 친구이다. 연두는 심장이 아파 수술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야 했고 미국으로 떠나기 전 우연히 백현진 역의 박정우를 보고 첫눈에 반해 짝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연두는 미국으로 가기 전 단짝 친구인 보라에게 백현진의 일거수일투족 모든 정보를 알아내서 메일로 알려달라고 하고 미국으로 떠난다. 보라는 친구 연두를 위해 진짜 열심히 너무나도 열정적으로 백현진의 정보를 수집해간다. 사연을 모르는 사람들이 봤을 땐 보라가 백현진을 좋아한다고 생각할 만큼 열정적이었다. 백현진의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방송반 동아리에도 들어가며 방송반에서 백현진의 정보를 캐내기 위해 백현진의 절친 풍운호 역의 변우석을 집중 공략하며 백현진을 관찰한 일지를 적어 연두에게 메일로 알려주기 시작한다. 이렇게 연두에게 백현진의 정보를 알려주는 과정에서 보라는 풍운호에게 묘한 감정이 생기게 되면서 설렘이 생기게 된다. 결말과 보라, 풍운호, 연두, 백현진의 사각 로맨스는 넷플릭스에서 확인하면 된다.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 출연진
20세기 소녀에는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와 특별 출연한 한효주, 이범수, 류승룡, 박해준, 공명, 옹성우가 나온다. 나보라 역의 김유정은 아역 출신 배우이다. 20세기 소녀의 나보라 역은 밝고 긍정적이면서 씩씩하고 우정을 중요시 생각하는 인물이다. 또한 태권도 유단자로 나와 발차기를 잘한다. 연두의 짝사랑을 이어주려 고군분투하다 본인이 사랑에 빠지면서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생기는 갈등, 설렘 등을 나보라 자체로 분해서 역시 연기를 잘하는 배우임이 한 번 더 입증됐다. 풍운호 역의 변우석은 그간 단역 조연부터 차근차근 연기를 해온 덕분인 건지 보라를 향하고 바라보는 시선처리나 섬세한 감정 변화 등을 잘 연기해주었다. 백현진 역의 박정우는 연두의 짝사랑 상대로 나온다. 보라의 관찰대상자로 나오며 보라의 행동에 보라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보라에게 사귀자고도 하는데 특유의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에 잘 어우러지는 연기를 보였다 박정우 또한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다양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기대받는 배우이다. 보라의 단짝 친구이자 첫사랑 짝사랑에 포문을 연 장본인 연두 역의 노윤서는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인상적이고 안정적인 연기 청순한 외모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세기 소녀에서도 오디션을 통해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또 한 번 호평을 받은 기대주이다. 그 외 특별 출연으로 현재의 보라 역에 한효주는 영화의 처음과 끝을 장식했다. 첫사랑이자 기다리던 사랑 풍운호의 연락두절과 연락두절의 이유를 알고 난 후의 연기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같이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연기였다. 너무 연기를 잘한다는 느낌이 없다가도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연기가 영화 끝나고 난 뒤 한효주가 주연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한다. 그 외 학생주임 역에 이범수, 풍운호 아빠 역으로 목소리만 나온 류승룡, 양호선생님 역에 박해준, 보라가 대학생이 된 후 소개팅에서 만난 정운호 역에 공명, 풍운호 동생 조셉 역에 옹성우까지 특별출연진 보는 재미도 있다.
레트로 감성의 아련한 기억의 추억
20세기 소녀는 고등학교 학창 시절 첫사랑 짝사랑 우정에 관한 레트로 감성을 유발하는 로맨스 영화이다. 현재 평점은 8.63 정도이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풋풋하고 싱그러운 그냥 미소 지어지는 영화이다. 하지만 큰 개성이 없는 그냥 무난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그냥 무난한 영화 흔한 영화 중 하나이다 정도이다. 풍운호의 죽음 또한 아무 생각 없이 보다 뜬금없는 느낌도 받았다. 20세기 소녀 방우리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기 전 주변 사람들에게 첫사랑에 대해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첫사랑은 첫사랑으로 남는 것이 좋고 만나고 싶지 않다는 의견에 풍운호의 죽음은 성인이 된 보라에게는 학창 시절 풍운호로 남겨두고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또한 첫 이별이기에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고 어떤 의미인지 설명했다고 한다. 그래도 너무 극단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긴 한다. 20세기 소녀는 아주 잘 만들어진 영화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겐 실망을 안길수 있는 부분도 있겠으나 그냥 학창 시절 추억과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기억을 미소 지으며 편안하게 본다면 한 번은 볼만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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