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브레터는 일본 영화로 117분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는 영화이다. 1999년 11월 20일 첫 개봉을 하였고 그 후 여러 번 재개봉을 하였고 2022년 12월 8일 또다시 재개봉되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일본의 영화감독이자 소설가인 이와이 슌지 감독의 작품이다. 본인이 쓴 소설을 토대로 직접 가본,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작품을 보면 블랙과 화이트로 나뉘는 성향이 있는데 러브레터는 화이트에 속하는 영화이다.
겨울이면 생각나는 작품
등산 도중 조난사고로 연인 이츠키가 죽은 지 2년이 되었을 때 죽은 이츠키의 약혼녀 히로코는 죽은 이츠키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다 이츠키의 옛 주소를 중학교 졸업앨범에서 발견하고 안부를 묻는 편지를 보낸다.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며칠 후 이츠키로부터 답장이 오게 된다. 답장을 보낸 여자는 죽은 이츠키의 중학교 동창이자 동명이인인 여자 이츠키가 보낸 것이다. 이 사실을 변함없이 히로코를 지켜주는 아키바에게 말하고 두 사람은 여행겸 그녀를 만나보기 위해 그녀를 찾아가게 되지만 만나지 못하고 스쳐 지나가게 된다. 히로코는 스쳐 지나가는 그녀를 보고 자신과 너무 닮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영화는 현재의 히로코, 현재의 여자 이츠키, 과거의 남자 이츠키를 오가며 영화의 스토리가 전개된다. 두 명의 여인이 한 남자 이츠키에 대해 편지를 주고받으며 몰랐던 어린 시절이나 마음 등을 알아간다는 등의 내용이다. 큰 반전은 없으나 일본 영화 특유의 감성을 반영 잔잔하게 흘러가는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이다. 오타루의 설원을 배경으로 뛰어난 영상미와 훌륭한 완성도가 두드러지는 영화이다. 영화를 본 사람들이 많을 테지만 안 본 사람들을 위해 또 재개봉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뒷 이야기는 직접 극장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첫사랑 영화의 대명사
러브레터의 주인공은 1인 2역을 맡은 히로코와 이츠키 역을 연기한 나카야마 미호이다. 나카야마 미호는 1980년대 아이돌 가수로도 유명했다고 한다. 아이돌의 이미지와 러브레터의 이미지는 너무 달라 많으 사람들이 신기해하고 놀라기도 했다고 한다. 그만큼 러브레터에서 첫사랑에 관해 풋풋하고 설레는 연기를 또한 차분하고 안정적이며 러브레터에서 만큼은 완벽한 연기로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하였다. 이외에 토요카와 에츠시, 사카이 미키, 카시와바라 타카시 등 여러 배우들이 조연으로 나오나 러브레터는 나카야마 미호가 대표로 이끌어 가고 있다.
마지막 재개봉 작품
영화 러브레터는 평점 9.40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영화이다. 러브레터는 첫 상영 이후 2013년, 2016년, 2017년, 2019년 등 여러 번에 걸쳐서 재개봉된 영화이다. 이번이 마지막 재개봉이라고는 한다. 한국에서는 일본 영화 중 가장 사랑받는 영화로 자리 잡았다. 정작 일본에서는 흥행에 성공을 하지는 못했으나 작품성은 인정을 받아 일본 요코하마 영화제와 일본 아카데미상 등에서 여러 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의 음악감독은 호리가와 레이미로 피아노와 바이올린 등으로 음악을 만들었고 영화의 각 장면에 삽입되어 극 중 인물들에 관한 설렘이나 애틋함 등이 잘 전달되어 영화음악도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였다. 첫사랑을 닮아서 자신을 사랑했던 연인에 대해 배신감보다는 용서하고 떠나보내며 자신도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겠다의 의미가 포함되어있는 대사도 유명하다. 또한 이 영화의 유명한 대사는 번역의 차이도 있었지만 2019년 재개봉했을 시 원본대로 번역을 다시 했다고도 한다. 영화음악으로 감성을 자극하고 설원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영상미와 주인공의 유명한 대사까지 최고의 멜로 영화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영화이다. 오래전에 보았을 때의 의미와 시간이 지나 보았을 때 느끼는 감정과 대사의 의미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는 평이다. 꼭 극장이 아니더라도 여러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추운 겨울 마음을 자극하는 영화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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