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를 위한 아이는 2022년 7 얼 21일 개봉되었다. 독립영화로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이승환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가족이란 무엇인지 또한 보통의 가정과 그렇지 못한 가정 영화에서 표현한 보육원에서 자란 아이들에 대한 시선들에 대해 현실과 사회에 적응해야 하는 부분 등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부탁하는 식의 이야기를 한다고도 볼 수 있는 영화다. 이 영화로 감독의 진지한 연출력이 돋보였으며 많은 생각과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는데 겉도는 부분 없이 말하고자 하는 부분들을 잘 접목시킨 부분이 인상적인 영화이다.
어른들이 생각해야 할 이야기
도윤은 보육원 퇴소를 앞두고 있다. 도윤은 보육원에서 나오자마자 친구의 소개로 호주로 떠날 생각을 하며 이를 악물고 돈을 모으고 있었다. 그런 도윤에게 15년 만에 아버지 승원이 찾아온다. 자기를 버리고 15년 만에 찾아온 아버지에게 원망과 분노도 있었지만 도윤은 아버지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아버지 집에는 배다른 동생 재민이 있었고 서먹하고 어색한 상황 속에서 이들은 서로 맞지 않은 부분들에 싸우기도 하며 지내면서 조금씩 도윤은 이 가족에 적응해 가게 된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 승원의 죽음으로 호주로 떠날 도윤은 호주로 떠날 계획을 미루고 배다른 동생 재민을 돌보게 되는 재민의 보호자이자 가장이 된다. 도윤은 아버지 승원의 사망 후 여러 가지를 정리하면서 보험설계사와 변호사를 번갈아 가며 만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 승원이 숨겨왔던 비밀을 알게 되고 도윤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숨겨왔던 비밀에 관한 반전과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묵직하지만 또렷한 메시지 전달에 관해 궁금하다면 웨이브를 통해 보기를 추천한다.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연기의 배우들
영화 아이를 위한 아이는 도윤역에 현우석, 재민역에 박상훈, 승원역에 정웅인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모델 출신 배우 현우석은 아이를 위한 아이에서 첫 주연을 맡게 되었다. 영화의 중심이자 보육원 퇴소를 앞둔 어른이 될 청소년 역을 연기했다. 현우석을 이 영화를 위해 보육원 관련 공부를 하면서 자기와 별다를 것 없다 생각하고 오버하거나 튀는 게 아니라 도윤의 마음과 상황을 이해하며 연기하려 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스토리의 몰입감을 높여주는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도윤의 이복동생 재민 역에 박상훈은 그동안 이병헌, 권상우, 유아인 등의 아역 연기를 한 아역배우 출신이다. 도윤과 형제 연기를 하는 부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연기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두 배우는 눈빛, 말투 , 몸짓으로 서로 어우러져 영화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여기에 코믹, 악역 할 것 없는 배테랑 배우 정웅인은 극의 긴장감과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려주며 또 한 번 정웅인 연기에 대한 무게감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그 외에 원장 역에 길해연, 이모 역에 김자영, 창림 역에 김수겸, 배달 사장 역에 정순원 등이 조연으로 진우 역에 양지일, 이모 부역에 금광산, 보육 원당 직역에 한철우가 특별 출연하였다.
감동과 웃음 속에서 현실에 대한 문제와 해답
영화 아이를 위한 아이는 평점 8.52로 독립영화이다. 독립영화는 보통 무겁거나 다소 모호한 시각적 언어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영화는 아이를 위한 성장영화이지만 위선과 편견 그 위선과 편견을 합리화하려는 어른들에게 따끔한 충고나 경고를 가하고 있으며 보호아동에 관한 현실적 문제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 도윤과 재민의 반복되는 불행과 희생 속에 정당화시키려는 어른들을 향해 타협이 아닌 돌파를 선택하며 자신들에게 처한 상황을 해결해가는 이 아이들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그리고 보호 종료 아동의 현실에 대해 문제제기와 해답을 찾아가는 영화 그 속에서 여운과 감동 웃음을 주는 독립영화 아이를 위한 아이를 보며 자기 자신과 가족 그리고 주위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영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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