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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명작 로맨스 영화 그해 여름

by 미리내39 202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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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해 여름

영화 그해 여름은 2006년 11월 30일에 개봉되었던 영화이다. 러닝타임 121분 로맨스 영화이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큰 호응은 얻지 못했으나 그 후 숨겨진 명작 로맨스 영화를 호평을 받은 영화이다. 김은희 작가의 입봉작이며 조근식 감독의 작품이다. 김은희 작가는 그해 여름으로 데뷔를 하였고 그 후 드라마 시그널, 킹덤, 싸인 등의 작가이다. 조근식 감독은 품행제로를 만든 감독이고 그해 여름으로 감독상과 작품상까지 받았다. 그해 여름은 1969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이다.

애잔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부유한 대학생이 시골에 농활을 하러 내려가고 거기서 한 여자를 만나면서 느끼게 되는 사랑과 이별을 다룬 영화이다. 시대의 아픔 속에서 사랑과 이별을 해야 하는 이 영화는 약간은 심심한 그러면서 풍경화 같은 영화 두 배우의 놀라운 연기가 너무나도 잘 어우러진 영화이다. 영화는 방송국 PD가 작가에게 언성을 높이면서 시작된다. 혼나고 있는 작가 수진은 김 PD의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 모두가 동경하는 윤석영 교수를 섭외하자고 제안한다. 주위에서 수진의 편을 들어주며 TV 교양 프로그램 김 PD를 달래고 작가 수진은 대학시절 은사 윤석영 교수를 찾아가 죽기 전에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을 찾아주겠다면 윤 교수에게 끈질기게 부탁들 한다. 윤석영 교수는 미소를 띠며 생각에 잠긴다. 그러면서 영화는 자연스럽게 1969년 윤 교수의 대학시절 윤석영으로 넘어간다. 1969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로 삼선개헌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이면 대학생들의 반대 시위가 연일 벌어지던 때이다. 윤석영은 이런 나라의 시국이나 시위에는 크게 관심 없는 그냥 부유한 집안의 자식으로 아버지의 사업인 건설업에도 관심 없는 그냥 먹고 놀기 좋아하는 대학생이다. 친구나 선배가 시위를 하기 때문에 그냥 어쩔 수 없이 참여하는 그런 대학생이다. 수리안 마시고 놀기만 하는 석영이 못마땅했던 석영의 아버지는 휴교령 동안 사무실에 나와서 일을 하라고 했으나 석영의 그런 아버지의 눈치를 피해 친구 균수와 같이 수내리에 마지못해 농촌봉사활동을 가게 된다. 다시 시점은 현재로 돌아와 윤석영 교수의 대학시절 농활 이야기를 듣고 시골마을 수내리에 취재를 가게 된다. 그들은 취재를 하러 가서 윤 교수가 찾는 서정인의 행방을 찾지만 동네 사람들의 반응은 예사롭지 않다. 취재를 하면서 서정인과 절친한 사이였던 엘레나와 당시 윤 교수와 함께 농활을 내려왔던 남교수를 만나면서 생각할 수 없었던 아련하고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듣게 된다. 다시 석영의 대학시절 모습으로 돌아간다. 석영은 아버지를 피해 어쩔 수 없이 농활을 오긴 했지만 모든 게 불편하고 짜증 나는 상황이다. 다른 친구들은 일손을 돕고 있는 사이 석영은 자전거를 타고 농땡이를 치고 있었다. 노랫소리에 이끌려 간 곳은 한 집이었고 마당에서 국민체조를 하는 정인을 보게 되고 그런 석영을 본 정인은 너무 놀라 석영에게 물은 끼얹는다. 그러나 석영의 설명을 듣고 오해가 풀리게 되며 둘은 조금씩 친해진다. 그러던 중 학생들이 의료용품을 나눠주고 농촌주민들이 기초 군사훈련을 할 때 석영은 정인의 아버지가 공산주의자라는 말을 우연히 듣게 된다. 그리고 훈련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 소나기가 내렸고 정인을 따라가던 석영은 소나기를 피해 정인과 처마 밑으로 가게 되고 둘은 대화를 하며 좀 더 가까워지게 된다. 정인이 읍내 철물점에 간다는 걸 알고 균수 대신 정인을 따라나서게 된다. 그리고 읍내 한 전파사 앞에서 노래를 들으며 둘은 서로가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은 점점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커져갔다. 그러던 중 삼선개헌으로 인해 총학생회는 데모를 결정하고 농활에 왔던 대학생들은 서울로 올라가게 된다. 석영은 정인에게 같이 가자고 하지만 정인은 거절을 하고 정인은 서울로 올라가는 석영을 멀리서 바라본다. 그렇게 석영이 떠난 모습을 본 정인은 노자 비를 맞으며 걷던 중 정인을 두고 갈 수 없어 다시 돌아온 석영과 만나며 서로의 사랑을 다시 확인한다. 그래서 결국 정인은 석영을 따라 서울로 가기로 한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예상치 못한 이별이 기다리고 있었다. 농활에서의 풍경화 같은 사랑의 모습, 시대적 상황, 그리고 예상치 못한 이별에 관해 웨이브에서 볼 수 있으니 추운 겨울 슬프고 먹먹하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직접 보길 추천한다.

한 편의 소설 같은 작품

영화 그해 여름에는 윤석영 역에 이병헌, 나정인 역에 수애가 주연으로 연기한다. 더 말할 필요 없는 이병헌은 그해 여름에서도 그만의 연기를 보여주었다. 한쪽 눈에서만 흐르는 눈물 연기, 뺀질거리는 연기, 사랑에 빠지는 순간과 모습을 보여주는 눈빛 연기 등 디테일하고 섬세한 연기로 역시 이병헌이라는 말이 나온다. 나정인 역에 수애가 이병헌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게 연기를 해주었다. 수애는 수수한 모습이지만 빛이 날 정도로 아름답고 눈빛 하나로 마음을 전달하는 연기가 좋았다는 평을 받았다. 이 외에 남균수 역에 오달수, 이수 진역에 이세은, 김만덕 역에 정석용, 엘레나 역에 이혜은, 석영 부 역에 나기수가 조연으로 출연하였다. 김중기, 최덕문, 조경철이 우정 출연해주었고 김 PD역에 유해진이 특별 출연해주었다.

가슴 먹먹한 스토리

영화 그해 여름은 평점 8.93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영화이다. 2007년 15회 춘사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신인여우상, 음악상을 받은 영화이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보다 뒤늦게 인정받은 작품이다. 영상미, 스토리, 연기, 연출, OST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해피엔딩의 로맨스 영화는 아니다. 놀기 좋아하는 대학생과 순수한 시골 처녀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로맨스가 그려지다 독재 군사정권이라는 시대에 맞물려 가슴 아픈 사랑이 되는 영화이다. 두 배우의 눈빛 연기, 그리고 시골의 풍경화 같은 배경과 더불어 시대적 배경까지 잘 그려진 영화이다. 현재는 한국 명작 멜로 영화로 손꼽히고 있는 영화로 두 배우의 연기와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가 보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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