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어공주는 2004년 6월 30일 개봉되었고 상영시간은 110분의 영화이다. 타임슬립 영화로도 볼 수 있다. 8월의 크리스마스 조연출이었고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로 데뷔한 박흥식 감독의 작품이다. 인어공주 영화는 순수하고 수수한 그리고 따뜻함이 있는 영화이다. 또한 현실적이기도 한 영화이다. 포근하고 판타지 동화 같은 느낌을 주는 영화이다.
현실적이라 더 애잔한 이야기
억척스럽고 욕도 잘하고 돈 밖에 모르는 엄마 연순과 그런 엄마를 싫어하지만 엄마를 닮은 딸 나영이 있다. 연순은 젊은 시절 해녀였고 착하기만 한 아빠 진국과 사랑을 하여 결혼하였지만 아빠의 빚보증으로 인해 때밀이를 하며 가정의 생계를 꾸려가는 억척스러운 엄마이다. 엄마도 젊은 시절엔 순수하고 착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사라진다. 아빠 앞으로 온 편지 한 통을 보고 아빠가 아프다는 걸 안 나영은 아빠를 찾아 아빠와 엄마가 만났던 예전 고향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나영은 갑자기 동화 속 주인공처럼 엄마의 스무 살 시절로 돌아간다. 나영은 그곳에서 자신과 너무나도 닮은 젊은 연순과 젊은 진국을 마주하게 된다. 연순은 섬마을에서 해녀일을 하며 동생의 학비와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섬마을로 전근을 오게 된 우체부인 진국을 연순은 짝사랑했다. 진국을 매일 보고 싶어 육지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동생에게 편지를 매일 쓰면 용돈을 주겠다고 해서 동생의 편지로 인해 둘은 자주 보게 되고 친해지게 된다. 생계와 동생 때문에 공부를 하지 못한 연순에게 진국은 한글을 가르쳐주기 시작한다. 그렇게 둘은 따뜻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고 진국도 연순에게 호감이 있던 중 진국은 육지로 발령이 나며 두 사람의 관계에 빨간불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과거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반짝거리는 연순과 진국의 사랑이야기와 여기에 나영이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또한 현실로 돌아온 이들에게 어떤 전개가 그려지는지 왜 영화 제목이 인어공주인지 넷플릭스를 통해 확인하기 바란다.
슬프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
영화 인어공주는 젊은 시절 연순과 연순의 딸 나영을 연기 1인 2역을 전도연이 연기하였다. 나영의 엄마이자 현재의 연순 역에는 고두심이 연기하였다. 젊은 시절 진국 역은 박해일이 연기하였다. 1인 2역을 연기한 전도연은 전도연 특유의 선한 이미지가 영화의 내용과 잘 어우러져 표현되었다. 해맑게 웃는 미소는 젊은 시절 연순의 순수함을 너무나도 잘 표현해 주었다. 전도연 연기의 최고작으로도 손꼽히기도 하였다. 나영의 엄마이자 현재의 연순 역을 연기한 고두심은 때밀이 역할을 하며 억척스럽고 욕 잘하는 연기를 너무나도 찰떡같다는 표현이 잘 어울릴 정도록 연기해주었다. 또한 죽어가는 진국을 보며 미안함과 씁쓸함 애증 등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였다. 젊은 시절 진국을 연기한 박해일은 섬세한 연기가 일품이었다. 순간순간 상황에 따라 변하는 눈빛이 해맑고 착하기만 한 우체부 역 연기에 더 몰입할 수 있게 하였다. 이 외에도 김봉근, 이선균 등이 조연으로 출연하였고 조연뿐 아니라 단역들도 연기가 좋았던 작품이다.
아날로그 낭만을 주는 스토리
영화 인어공주는 평점 8.96으로 높은 평가와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2004년 7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 3회 대한민국 영화대상과 2005년 16회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였다. 젊은 시절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잘 그려진 영화이다. 현실과 과거가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다. 과거의 엄마와 아빠의 사랑하며 아끼는 모습을 보며 점점 변해갈 수밖에 없었던 엄마를 이해하게 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판타지 같지만 현실적이고 그러면서 슬프지만 그 안에는 너무나도 깨끗하고 수수하고 순수함을 잘 표현 해준 영화로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는 영화가 보고 싶다면 인어공주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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