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쓰 와이프는 2015년 8월에 개봉한 코미디 영화이다. 2007년 펀치 레이디로 데뷔한 강효진 감독 작품이다. 미쓰 와이프는 15세 관람가 125분의 2시간 5분 상영하는 영화이다.
유쾌하고 재밌는 코미디드라마
어릴 적 힘들게 하는 엄마를 보며 자란 연우는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오로지 돈만 바라보며 일하는 냉정하지만 실력 있는 변호사이다. 그러던 어느 날 미국 발령을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하고 연우는 사후세계로 가게 된다. 그러나 사후세계의 직원 실수로 50년 이상은 더 살아야 할 연우는 의식불명 상태로 사후세계를 가서 사후세계 이 소장을 만나게 된다. 이 소장은 연우를 살려줄 테니 실수로 한 달 뒤에 죽어야 할 여자가 심장마비로 죽었으니 한 달 간만 죽은 여자 몸속으로 들어가 그 여자의 삶을 살아달라고 제시한다. 연우는 이 소장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한 달 뒤 죽어야 할 여자 몸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한 달 뒤에 죽어야 할 여자는 중학생 딸 하늘과 유치원생 아들 하루 공무원 남편 성환과 살고 있는 여자이다. 이 소장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눈을 떠보니 연우는 남편, 아들, 딸을 두고 있는 자기와는 다른 억척스럽고 가족을 위해서만 살아가는 그런 여자의 몸으로 들어와 있고 앞으로 한 달을 산다는 게 막막하기만 하다. 낯설기만 한 환경 속에서 겨우겨우 생활을 이어나가며 적응해가면서 남편과도 딸과 아들에게도 따뜻한 엄마와 아내로 또 이웃과도 잘 지내게 된다. 가족이 그리고 이웃이 뭔가 난처한 상황이거나 위기스러운 상황이면 연우가 가진 능력을 발휘해 고구마 같은 답답함 따위 없이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해결도 하게 된다. 그러나 점점 함께할 시간은 줄어들어가고 연우는 자신의 삶으로 돌아갈 시간이 가까워지게 된다. 연우가 가족들과 적응해가고 그동안의 자기의 모습이 아닌 진정으로 가족을 위해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모습과 그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벌어지는 사건들과 연우가 어떤 마지막 결말을 보여줄지는 영화를 통해 볼 수 있다. 킬링타임 영화로 크게 지루하지 않고 나름 유쾌 상쾌 통쾌하고 감동도 있는 영화이다.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에서 볼 수 있다.
가족의 사랑도 느끼게 해주는 감동도 있는 이야기
영화 미쓰 와이프는 연우 역에 엄정화, 성환역에 송승헌이 주연으로 나온다. 엄정화는 가수이자 배우이다.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였고 연기력도 인정받은 배우이다. 미쓰 와이프에서는 잘 나가는 골드미스 변호사로 냉정하고 돈이 전부인 연우에서 억척스럽고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아줌마로 변신하는 과정이 어색하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스며들듯 연기를 해주었다. 냉정한 변호사일 때와 가족을 위해 살아가는 엄마이자 아내 역을 각 상황에 맞게 말투 눈빛 몸짓 다 좋았다. 성환역에 송승헌은 죽은 여자의 남편이자 공무원으로 나온다. 거의 멋있는 역 위주로 연기했고 연기자로서 크게 연기를 잘한다는 느낌이 없는 배우였던지라 코미디 영화에 또한 아이들 아빠 역을 잘할 수 있을까 어색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부분도 많았지만 생각보다 소박하고 능글맞기도 한 남편 역을 어색하거나 부담스럽지 않게 연기를 해주어 나름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조연으로는 사후세계 이 소장 역에 김상호, 동네 아줌마 미선 역에 라미란, 딸 하늘 역에 서신애, 아들 하루 역에 정지훈등외 여러 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해 주었다. 교장 역에 김병춘, 구청장 역에 염동헌, 연우 모역에 김혜나가 우정출연, 박 회장 역에 최일화, 약사 역에 정지윤, 최 검사 역에 정유석이 특별출연 그 외 많은 단역들이 출연하였다.
지루하지 않고 억지스럽지 않은 작품
영화 미쓰 와이프는 평점 8.69로 긍정정인 평가를 받은 영화이다. 큰 기대 없이 킬링타임용으로 본다면 재밌었다는 평도 많았다. 그동안 영혼이 바뀌거나 빙의되는 설정의 작품들은 꽤 있었다. 그러나 한 달이라는 시간 설정이라는 점과 그로 인한 결말 관련 깜짝 반전과 더불어 열린 결말이긴 하지만 기분 좋은 마무리가 되어준 영화이다. 또한 가족의 소중함, 그리고 살면서 돈만이 중요하지 않다는 그 중요한 포인트 등 가족과 사람 간의 사랑과 믿음 신뢰를 무겁지 않게 잘 풀어낸 휴먼 코미디 영화이다. 지루하지 않게 또한 억지스럽지 않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를 원한다면 한 번은 볼 만한 코미디 영화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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