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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by 미리내39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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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2022년 9월 28일 개봉되었다. 한국에서 뮤지컬 영화는 인생은 아름다워를 포함해 총 37편 정도가 개봉된 걸로 검색이 되고 있다. 그만큼 한국에서 뮤지컬 영화는 흥행도 어렵고 제작도 쉽지 않은 장르가 아닌가 싶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현재 박스오피스 6위로 누적 관객수도 100만 명이 넘은 걸로 확인된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인생에서 찬란했던 순간을 찾아 추억여행을 떠나는 영화이다. 여기에 음악이 어우러진 영화이다. 영화는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방식으로 진행이 된다.

시한부 아내의 첫사랑을 찾아 나서는 부부

무뚝뚝한 남편 진봉과 무심한 자녀들과 사는 세연은 어느 날 폐암이라는 시한부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시한부 인생에 서글퍼진 세연은 진봉에게 막무가내로 마지막 생일선물로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달라고 고집을 피운다. 진봉은 세연의 황당한 요구에 당황하지만 어쩔 수 없이 세연의 첫사랑을 찾는 여행길에 따라나서게 된다. 어떤 단서도 없이  박정우라는 이름 석 자만 가지고 세연의 고향 목포를 시작으로 무작정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다니게 된다. 세연과 진봉은 시도 때도 없이 티격태격 다투지만 그 안에서 가는 곳곳마다 그들의 눈부시게 찬란했던 예전의 소중했던 기억들을 하나 둘 떠올리게 된다. 곳곳에 추억의 가요를 중심으로 뮤지컬을 접목시키며 밝은 웃음을 유발하며 죽음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화사하고 밝은 색채 또한 경쾌하게 분위기를 끌고 간다. 진봉과 세연이 군중들과 보여주는 군무와 노래는 전문적인 뮤지컬처럼 전문적이기보다 어설프기도 하지만 나름 흥겨움을 전해준다. 물론 자녀들의 엄마 세연을 위한 노래는 눈물을 훔치게 하는 부분인 듯 죽음에 대해 너무 가볍게만 또한 너무 무섭고 무겁게만 다루지 않은 듯하다. 아직 상영 중인 영화로 결말과 영화 속 노래와 춤 여러 포인트들은 상영관에서 보는 걸 추천한다.

나쁘지 않은 뮤지컬 연기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국가부도의 날로 유명한 최국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이다. 무뚝뚝하고 까칠한 남편 강진봉 역에는 류승룡이 연기를 했다. 류승룡은 카리스마 역부터 코미디 역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연기를 잘하는 배우이다. 그러나 이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는 뮤지컬 영화라서 그런 건지 노래하는 목소리는 나쁘지 않았으나 춤과 함께 하는 장면은 부자연스러운 부분도 있어서 아쉽기도 했다. 물론 전문 뮤지컬 배우가 아니기 때문에 힘든 부분을 감안한다면 그냥 그냥 나쁘지 않은 정도로 느껴졌다. 이 부분은 아내 오세연 역을 맡은 염정아한테도 같은 느낌을 받았다. 둘 다 조금은 부자연스러운 어색한 느낌은 없지 않아 있었다. 자식들과 남편을 위해 헌신하면 살아오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엄마이자 아내 오세연 역에는 염정아가 연기를 했다. 염정아도 연기로는 워낙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배우이기 때문에 앞서 말한 부분들의 종종 어색한 연기를 제한다면 논할 여지가 없는 배우가 아닌가 싶다. 이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는 과거에 대한 부분이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아역배우들의 역할도 높게 차지하고 있다. 어린 시절 오세연을 연기한 박세완은 충무로의 샛별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으면 연기도 자연스럽게 어색하지 않게 젊은 날의 풋풋했던 추억 속의 오세연 연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오세연의 어린 시절 첫사랑 방송반 동아리 선배 박정우 역에는 워너원이라는 그룹의 멤버인 가수이자 배우인 옹성우이다. 첫사랑의 환상과 설렘에 맞게 잘생기고 모두를 설레게 했을 비주얼과 연기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외 여고생 세연 친구 역인 현정 역에 심달기는 개성 있는 연기자로 이름을 알려가고 있고 이영화에서도 찰진 사투리 연기를 보이고 있다. 무뚝뚝한 고3 아들 강서진 역에는 가수 활동도 하고 있는 하현상이 연기했고 생각보다 담백한 연기로 눈길이 가는 배우이다. 반항심으로 가득하고 까칠한 중2병 딸 강예진 역에는 아역배우 김다인이 안정적인 연기를 했다. 그 외 특별출연으로 전무송, 박영규, 김혜옥, 신신애, 김종수, 고창석, 염혜란, 김선영, 류현경 배우들이 출연해 주었다. 워낙 다들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다 보니 재미도 배가 되고 극을 풍성하게 채워준 부분들을 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재미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추억의 대중가요

이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는 뮤지컬 영화인 만큼 정말 좋은 노래들이 많이 나온다.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 솔로예찬, 조조할인과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신중현의 미인, 임병수의 아이스크림 사랑,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 이적의 거짓말거짓말거짓말, 다행이다, 유희열의 뜨거운 안녕과 더불어 잠도 오지 않는 밤에, 부산에 가면, 이별이래, Deep in Your Eyes, 소중한 모든 순간, 첫사랑을 찾아서 출발, 나의 첫사랑, 재회라는 선물, 홀로 맞는 아침, 아름다운 우리의 마지막 순간, 16 왈츠, Op 39 15위 A플랫 메이저까지 총 22곡의 ost가 수록되어 있고 영화에서 배우들이 노래를 부르며 춤도 추며 90년대 인기 있던 노래들로 추억여행에 더 취할 수 있는 관전 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이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는 뮤지컬 영화로 현재 평점은 8.35로 나쁘지 않은 평을 받고 있다. 중간중간 어색한 부분도 물론 있으나 눈물만 짜내는 신파보다는 가족 간의 사랑을 한 번 더 돌아보게 하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뻔할 수도 있으나 여운이 남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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