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2004년 12월 23일에 개봉되었던 일본 영화로 판타지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이 영화는 2004년 개봉이래 시간이 한참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러닝타임은 119분이다. 다이애나 윈 존스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원작인 영화이다. 이 영화는 1978년 애니메이션 미래소년 코난으로 데뷔한 미야자기 하야오 감독 작품이다. 벼랑 위의 포뇨, 마녀 배달부 키키, 천공의 성 라퓨타,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등의 감독으로서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 공로상의 수상 내역이 있고 1985년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하는 등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감독이다. 이 영화는 일본이 배경이 아닌 서양이 배경이 된 영화이다. 또한 시작부터 당황스럽게 스토리가 전개되지만 재밌고 신기하고 매력적인 영화이다. 더불어 OST는 영화와 더불어 지금까지도 많이 사랑받을 정도로 굉장히 좋은 영화이다.
마법 같은 이야기
마법이 존재하고 기계가 발달한 19세기 말 유럽의 어느 마을 18살 소녀 소피는 작은 모자가게에서 일을 한다. 어느 날 골목길은 지나던 중 군인들의 짓궂은 행동에 난처해하고 있을 때 어디선가 나타난 잘생긴 남자 하울이 나타나서 곤경에 빠진 소피를 구해준다. 하울과의 설레고 마법 같은 만남 이후 소피는 모자가게로 돌아와 마무리를 한다. 그런데 갑자기 황야의 마녀가 모자가게를 방문한다. 그러고는 하울에 대해서 소피에게 캐묻기 시작한다. 뭔가 갑자기 화가 난 마녀는 소피를 90세 노파로 만들어버린다. 갑자기 18세 소녀에서 90세 노파가 되어버린다. 소피는 아무도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자 노파의 모습으로 그곳을 떠나며 아무도 없는 황무지에 도착한다. 그러던 중 덤블 숲에 고꾸라져 있는 허수아비 카브를 구해주는 일이 생긴다. 카브는 은혜를 갚는다는 듯이 소피를 괴상한 형체의 성에 데리고 간다. 그 괴상한 성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었다. 하울의 성에는 하울과 하울의 제자 마르클과 불의 악마 캘시퍼가 살고 있었다. 그렇게 갑자기 소피는 그들과 함께 하울의 성에 살게 된다. 소피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올지와 개봉 후 한동안 최애 캐릭터로 불리던 하울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또한 아름다운 OST를 같이 감상하고 싶다면 넷플릭스를 통해 한번쯤 보길 바란다.
아름다운 감성을 담은 작품
이 영화에는 소피와 하울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소피는 갑자기 저주에 걸렸지만 여기에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고 비관적이기보단 긍정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는 순수한 소녀이자 노파이다. 어찌 보면 삶에 대해 사람에 대해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원작에서는 까칠스럽고 비관적으로 묘사됐다면 영화에서는 긍정적이고 포용력 있는 착한 소녀로 그려졌다. 하울은 성의 주인이자 뛰어난 마법사이다. 너무나도 잘생기고 완벽한 외모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원작에서는 허여심으로 가득 차고 냉정하고 뻔뻔스럽게 묘사됐다면 영화에서는 신비하고 신사적인 겉모습과 겁 많고 찌질하며 귀여운 속마음을 가진 캐릭터로 그려졌다. 소피의 성우로는 일본은 바이쇼 치예코가 했고 한국은 손정아 성우가 더빙을 했다. 하울은 일본은 유명한 가수이자 배우인 기무라 타쿠야가 했고 한국은 김영선 성우가 더빙하였다. 이 외에도 이 영화에는 황야의 마녀, 캘시퍼, 마르클, 설리만, 허수아비 카브, 레티, 소피의 엄마, 힌이 등장한다.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9.35의 평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2004년 6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2006년 31회 LA 비평가 협회상, 70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의 수상내역이 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대표곡 인생의 회전목마는 일본 영화음악의 거장 히사이시 조의 작품이다. 인생의 회전목마는 영화에서 이 테마음악이 재편곡되어 여러 장면에 삽입되어 나온다. 감성적인 멜로디가 너무나도 마음 편하게 해주는 음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화 OST에는 세상의 약속이라는 노래도 삽입되어 있는데 이 노래는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가사도 이쁘고 신비스럽고 뭔지 모를 가슴에 남는 노래이다. 이 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애니메이션보다는 그냥 영화다라고 생각을 할 정도로 좋은 평을 받은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이 영화는 자세하고 섬세한 배경과 장면들이 특별하기도 하다. 영화에서 보이는 검은 매연 가득한 도시와 전장의 모습 등으로 환경오염과 전쟁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평도 있었다. 이 영화는 어린아이 같이 순수하고 쾌활한 성격은 젊고 비관적이고 폐쇄적이면 늙은 거라는 전제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진짜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해야 젊다는 걸 말하는 건 아니다. 그만큼 내면의 긍정적이 부분이 외면의 모습도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 한 부분도 있는 영화이다. 몽환적이면서 신비로운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여러 번 봐도 재미있는 영화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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